사하구 감천동 맛집 종점짬뽕

2021. 4. 25. 23:33맛집

안녕하십니까? 방랑아재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번 주말 부산에 다녀 왔습니다~

친가에 볼일도 있고 친구랑 등산도 하고 포항 오는 길에 부산 사하구 감천동 종점짬뽕에 다녀 온 맛집 후기를 올리고 자려고 합니다~

 

 

종점짬뽕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가는길... 그러니 감천1동과 감천2동의 경계 부근에 부산시내 버스인 17번이 오랜동안 이 위치에서 17번 종점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이 유명해지고 관광객도 많이 모이면서 예전 17번 종점은 현재 다른 신평으로 옮기고 기존 종점은 회차 지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 감천동과 당감동을 종점으로 하며 자갈치 남포동 서면을 오가던 17번 종점 바로 맞은편에 자리갑고 있어 상호가 종점짬뽕으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종점짬뽕에서는 포장은 가능한데 배달은 되지 않습니다. 

개업할때는 짜장면은 3,500원, 짬뽕은 5,000원으로 시작하였는데.. 현재는 짜장면 4,000원 짬뽕 5,500원의 착한 가격으로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중국집입니다

 

 

메이져 언론사에 기사가 나지는 않았지만 지역 구보인 내고장사하에 실린 기사인데 기자님께서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 답게 디테일하게 쓴 글들이 와닿습니다. 2016년 초에 쓴 기사인데 벌써 5년 전이네요~ 주방장님께서 요리를 하시고 부모님께서 같이 중국집을 운영하시며 서빙도 해 주시고 주문도 받아주시고 하는데.. 인건비를 절약하여 맛좋고 양많고 착한 가격의 요리를 내어 주는것 같습니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 맛집 종점짬뽕에서는 와이파이도 됩니다~

 

 

내부 홀은 입식 테이블 4개가 있는데 오가다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고, 감천문화마을 관람하러 왔다가 들리는 사람들과 천마산 등산 후 들리는 등산객들도 많습니다.

 

 

 

좌식 테이블도 파티션을 두고 3개 정도 있습니다~ 

 

 

탕수육 대 20,000원 입니다. 양이 엄청납니다. 바삭하게 튀긴 탕수육 고기와 푸짐하게 올려진 오이 양파 당근 목이버섯

 

 

보통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시키면 탕수육 소스는 따라 나와서.. 부먹이냐? 찍먹이냐? 로 항상 고민꺼리인데 종점짬뽕 탕수육은 우선 소스 색깔이 특이합니다. 불은색상의 뿌리작물인 비트를 원료로 하여 붉은색의 소스를 띄고 있어 특이합니다. 처음 보면 의아해 할수도 있는데 먹다 보면 왠만한 유명식당 탕수육보다 맛있습니다

 

 

목이버섯과 탕수육.. 개인적으로 맛집을 자주 다녀 탕수육을 많이 먹어보는데.. 종점짬뽕의 탕수육 맛은 어딜 내놔도 비견할 만한 맛입니다. 양파 오이 당근 등 야채 채소들도 익히지 않고 거의 생으로 나와 소스에 찍어 먹는데 어느 정도 익혀 나오는 다른 중국집 탕수육들과 차별화된 요리에 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훌륭하여 짜장면과 짬뽕이 나오기 전 거의 다 먹어 치우고 말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짜장면 보통입니다. 우선 양이 엄청 푸집합니다. 

 

 

통통한 면발에 짜장 소스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천하 별미의 짜장면 맛이라는것은 아닙니다. 다른 중국집 짜장면 가격을 생각해보면 단 돈 4천원으로 이정도 맛에 이런 양의 짜장면을 맛보기 힘듭니다. 편의점에서 김밥에 컵라면이나.. 컵밥에 커피 한잔과 종점짬뽕의 짜장면 비교하면 답이 나옵니다. 탕수육으로 배를 채워 그렇지 바로 먹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지도 모릅니다

 

 

다음으로 종점짬뽕의 짬뽕입니다. 우선 양이 엄청납니다. 

 

 

예전 고봉밥처럼 짬뽕 위로 해물들이 수북하게 올라가있어 비쥬얼부터 합격입니다

 

 

면발도 아주 푸짐하고... 제가 배가 좀 커서 탕수육도 먹고 짬뽕도 먹는데 보통 사람들은 짬뽕 한그릇도 먹기 힘들만큼 양이 많습니다

 

 

새우 오징어 꽃게 해물들이 푸짐합니다. 개업 초기에는 다른 중국집 짬뽕집처럼 칼칼한 맛이었는데 몇 해 전부터는 고추가루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려는 짬뽕이 된 것 같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개운한 짬봉맛이라고 할까? 

 

 

짬뽕을 많이 드셔본 분들이라면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국물과 그렇지 않은 짬뽕는 국물 색깔만 보고도 알고, 한 두 숟가락 맛을 보게 되면 그 맛을 알것입니다. 

이번에 부산에 가서 제 단골 식당인 부산 사하구 감천 맛집 종점짬뽕 포스팅을 해 보았는데요.. 종점짬뽕보다 더 맛있는 중국집이 많을터인데... 착한가격에 푸짐한 양과 변함없는 맛.. 친절한 사장님 가족분들이 운영하는 빠질수 없는 맛집인것 같습니다. 감천문화마을 들렀다가 주머니가 가벼울때나 짜장면 생각이 날때 종점짬뽕 들러 보셔도 후회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비트탕수육... 배가 부르다면 꼬마탕수육이라도 꼭 시켜서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방랑아재였습니다. 희망찬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